인구:
110만명
국가: 말레이시아
인종: 말레이 인 + 다양한 원주민
부족 61%, 중국인 30%
언어: 말레이 어, 중국어, 영어, 타밀어
시간대:
한국이 한 시간 빠르다. 서울이 아침 9시면, 쿠알라룸푸르는 아침 8시.
지역전화번호: 603
쿠알라룸푸르는 1860년대 후반 주석 채광자들의 만남의 장소로 출발했다.
초기 이주민의 반 이상이 말라리아와 현지 풍토병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주석이 발견되고부터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1913년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통치를 받게되는 영국령 말레이가 되었다.
당시 전세계 고무의 40%, 주석의 60%를 생산할 정도로 말레이시아는
빨리 발전했다. 그리고 이런 경제붐을 따라 많은 중국인과 인도인들이
이주해 왔다. 1931년에는 중국계가 현지 말레이인 보다 인구가 더 많게
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은 비교적 쉽게 말레이 반도를 점령했다.
2차 대전이 끝나자 영국은 말레이시아에 인종 간의 긴장을 유발시켰다.
하지만 일본군에 대항했던 중국계 게릴라들이 영국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펼쳤다. 비록 말레인 인들이 특권을 부여 받았지만, 1955년 독립할 때
말레이 인, 인도인, 중국인이 함께 어우러져서 국가를 건설했다.
1963년 말레이, 싱가포르, 사바, 사라왁이 합쳐서 연방을 결성했다(브루나이는
최후에 포기).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과 분쟁이 있었지만 연방은 유지되었고,
싱가포르만 1965년 연방에서 탈퇴했다.
비록 연방은 유지되었지만 60년대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치적 분쟁이
끊이지 않았고 사회문제도 계속 발생했다. 인종간의 갈등이 1969년 선거
이후 조금씩 줄어들면서 말레이시아는 경제 발전을 구가했다. 하지만
1997년 태국에서부터 시작된 동남아 경제 위기를 말레이시아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1998년 영연방 체육대회를 진행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말레이시아는 상당히 무덥다. 밤이 되어도 섭씨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드물고 낮에는 대부분 섭씨 30도를 웃돈다. 언제 가든지간에
아무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다녀야 한다. 비는 시기에 따라 양에는
조금 차이가 나지만 연중 계속 내린다. 하지만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날은 거의 없다. 대부분 오후에 짧게 소나기성으로 한바탕 쏟아진다.
그래도 조금 비가 덜 오는 계절은 6월과 7월이다.
KL의 중심은 머르데까 광장으로 KL의 이름이 지어지게 된 두 강의
합류점에서 별로 멀지
않다. 광장의 바로 북동쪽에 KL의 중심 은행가와 오래된 차이나타운이
있다. 동쪽으로 뻗은
길은 Jalan Tun Perak으로 가장 중요한 간선도로이며 중심지구의
동쪽 끝에 있는 뿌두라야
버스터미널과 택시 정거장으로 이어진다.
뿌두라야의 북동쪽, Jalan Ampang, Jalan Sultan Ismail 주변은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로 현대식으로 개발한 중심가이다. 고급호텔, 쇼핑센터,
사무실용 고층빌딩들이 이
곳에 몰려있으며, 진짜 새로 성장하는 KL의 중심가이다.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쿠알라룸푸리에서는 고층빌딩 건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머르데까 광장에서 북쪽으로 뻗은 Jalan Tuanku Abdul Rahman(Jalan
TAR라고도 부름)에
는 KL의 인기있는 싼 숙소들과 현대식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Jalan
Raja Laut는 Jalan
TAR와 나란히 뻗어 있으며, 북쪽으로 가는 차들이 지나는 거리이다.
중앙우체국은 머르데까 광장의 바로 남쪽에 있으며, 국립모스크(Masjid
Negara)는 거기서
좀 더 남쪽으로 떨어져 있다. 머르데까 광장의 서쪽은 KL의 그린벨트로
레이크가든(Lake
Gardens), 국립박물관(Muzium Negara), 내셔널모뉴먼트, 국회의사당
등이 있다.
식민시대 KL의 중심지인 머르데까 광장은 오래된 멋있는 빌딩들이
둘러싸고 있다. 가짜 튜더왕가의 Royal Selangor Club은 1890년대 주석러쉬
때 KL 부유층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도로 건너편에는
영국 건축가 AC Norman이 설계한 후 1894~1897년 사이에 지어진 인상적인
Sultan Abdul Samad 빌딩이 있다. 이전에 서기국 빌딩이었던 이곳의
꼭대기에는 43미터에 이르는 시계탑이 있다. 구시청은 무어 양식과 비슷하게
지은 건물로 현재는 말레이시아의 수공예품을 전시한 인포끄라프(Infokraf)가
자리잡고 있다. 길 위쪽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메모리얼 도서관은 한
때 식민행정부가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KL의 역사에 관한 영구 전시물들로
채워져 있다.
남쪽으로 가면 동양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장엄한 KL 기차역이 있다.
1911년 지어진 기차역은 영국인들이 남긴
익살로 여겨지는 것으로 첨탑, 광탑, 타워, 둥근 지붕, 아치 등이 골고루
섞인 무어 양식의 건물이다.
멋있는 기차역 건너편에 역시 그와 맞먹게 멋있는 말레이 철도청이 있다.
옆에 있는 국립미술관은 전시물들이 바뀌
는 곳으로 보통 세계 각지의 현재 미술품들이 전시된다. 미술관은 한
때 식민지의 품위를 유지했던 Majestic Hotel
에 있다.
근처에 있는 국립모스크(Masjid Negara)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의 하나이지만, KL에서 가장 멋있는
모스크는 잠멕모스크(Masjid Jamek)로 금요일 모스크라고도 불리워진다.
1909년에 머르데까 광장 근처 두 강이 만
나는 지점에 지어진 모스크로 KL의 건설자들이 최초로 시가지를 형성하고,
주석을 채굴하기 위한 각종 기구가 내려
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잠멕모스크 바로 남쪽에는 KL에서 가장 와글와글거리는 차이나
타운이 있다. 이 복잡하고 화려한 지역은 간판, 가게, 소음, 사람들의
움직임이 뒤범벅 된 곳이다. Jalan Petaling 의 중앙부에는 기념품과
다른 상품을 파는 바쁘고 흥미있는 시장이 있으며, 저녁 나절에 가장
활기를 띤다.
차이나타운의 가장 흥미있는 볼거리는 중앙시장이다. 다시 문을 연 Art
Deco 빌딩은 수공예품, 고가구, 미술품 판매
의 중심지이다. 가게 뿐만 아니라 가판대, 술집, 식당에도 다양한 그림들이
바뀌면서 전시되며 저녁에는 무대에서 문
화 공연이 펼쳐진다.
60헥타르에 달하는 공원이 시내 중심가 바로 서쪽에 그린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공원의 중심부에는 따식쁘르다나(Tasik Perdana) 호수가
있으며, 거기서 주말에 보트를 빌려 탈 수 있다. 이외에도 볼거리들이
공원에 있으며 보통 9:00~18:00 사이에 연다. 입장료는 대부분 RM5이며,
셔틀버스가 공원의 곳곳을 돌아다닌다. 커카다 새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남아시아산 새들과 다른 지역의 새들이 있다. 근처에 있는 난초 정원은
하이비스커스 정원(Hibiscus Garden), 사슴공원과 붙어있다. 나비 공원의
멋진 온실에는 많은 종의 나비들이 살고 있으며, 나비 박물관과 카페도
함께 있다.
거대한 내셔널모뉴먼트는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처럼 언덕에서 레이크가든을
내려보고 있다.
레이크가든의 남쪽 끝, 기차역에서 Jalan Damansara를 따라 1 km를 채
가지 않은 지점에 국립박물관이 있다. 기차
를 탈선시킨 코끼리의 해골 등 일반적이지 않은 전시물들이 모아져 있는
곳이다. 이상한 전시물 중에는 난폭한 사람
들을 체포할 때 사용하는 가시가 있는 기구인 ‘미친놈 잡는 기계’도
있다. 박물관 입장료는 RM1이며,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9:00~18:00 사이에 문을 연다. 금요일은 12:00~14:45
사이에는 문을 닫는다.
골든트라이앵글은 말레이시아 경제 붐의 화려한 전시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KL City Centre를 포함하여 고층빌딩들이
즐비한 곳으로 쇼핑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고, 새벽까지 먹고 마시면서
놀 수 있는 곳이다. Jalan Sultan Ismail이 가장 잘 나가는 거리로 대부분의
고급호텔, 쇼핑몰, 유흥가가 길을 따라 들어차 있다. 한편 Jalan Raja
Chulan에 까르야네까(Karyaneka) 수공예품 센터가 있다.
골든트라이앵글의 북쪽 끝인 Jalan Ampang은 초기 주석 백만장자들에
의해 형성된 곳으로 인상적인 맨션들이 줄지
어 있다.
거대한 바뚜 동굴(Batu Caves)은 KL 근처에서 가장 잘 알려진 볼거리이다.
KL에서 북쪽으로 13 km 떨어져 있으
며, 이뽀행 도로변에서 조금 들어가 있다. 동굴은 타워형의 석회층에
있으며, 약 100년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
다. 나중에 중앙 동굴 안에 작은 힌두 사원이 만들어졌으며, 그리고
타이뿌삼 축제 때 순례자들의 방문지가 되었다.
해마다 2월이면 많은 순례자들이 자학적인 타이뿌삼 축제에 참가하거나
구경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중앙 동굴은 사원 동굴로 알려진 거대한 개방된 공간으로 급경사의 272
계단을 걸어올라야지 도달할 수 있다. 계단
의 끝에는 중앙 사원이 있다. 다양한 힌두신들의 조상이 있는
박물관 동굴을 비롯하여 같은 석회층에 많은 다른 동
굴들이 있다.
동굴에 가기 위해서는 중앙시장에서 11번 혹은 차이나타운의 Jalan Tun
HS Lee에 있는 방콕 은행 앞에서 70번 버
스를 탄다. 타이뿌삼 축제 기간에는 특별 열차가 KL 기차역과 동굴 사이를
운행한다.
PJ라고도 불리는 쁘딸링자야는 원래 KL의 주거용 위성도시로 세워졌다.
하지만 현재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하이테크 산업이 발달한
도시가 되었다. KL에서 가는 길에 중간에 있는 말라야 대학(University
of Malaya)을 들려볼 만하다. 가장 큰 볼거리는 거대한 놀이동산인
선웨이랑군(Sunway Lagoon) 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물미끄럼과
인공파도가 있다. PJ는 KL에서 남쪽으로 11km 떨어져 있다.
시의 북쪽에 있는 공원은 식민시대에 세워졌다. 500헥타르에 이르는
공원 안에 원시 정글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 부두라바 버스
터미널에서 66번 버스를 타면 1시간 소요된다.
말레이시아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는 대부분 쿠알라룸푸르를
벗어나 있다. 그나마 조금 할 수 있는 것은 새관찰, 오솔길 걷기, 수영
정도이다. 디스코텍은 새벽 1시까지 문을 연다.
말레이시아에는 법정 공휴일이 44일이나
된다. 중국인에게는 구정이 큰 명절이며, 무슬림에게는 라마단이 가장
큰 명절이다. 힌두교도들은 자학의 강도가 지나쳐 현재 인도에서는
금지되어 있는 타이푸삼 축제를 바투 동굴에서 실시한다.
차이나타운 동쪽에 있는 뿌두라야(Puduraya) 터미널에서 말레이시아
전역뿐만 아니라 태국이나 싱가포르로 가는 버스들이 출발한다.
신공항(KLIA)이 1988년 문을 열었다. 하지만 대중교통수단으로 공항에
가기가 쉽지는 않다. 19번을 타고 시내에서 헌디안두타까지 간 다음(75분
소요), 닐라이 역(Nilai Station)에서 기차를 탈 수 있다 약 90분 정도가
소요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쿠폰형 택시가 운행되고 있으며, 이전에
쓰던 수방 공항(Subang)에는 국내선만 뜨고 내린다.
KL의 대중교통은 빠르고, 편안하고, 이용하기 쉽다. 철도망을 고쳐서
만든 새로운 고속도로와, 새로 지은 기차역이 교통체증을 줄이는데 일등공신이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Light Rail (LRT), 1999년 완공된 모노레일 (PRT)을
접할 수 있다. 시외곽으로 많이 여행을 나갈 계획이 아니라면 렌터카를
구지 빌릴 필요가 없다.
저렴한 택시도 이용해봄직만한 교통수단이다. 운전사가 빙빙 도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렇게 느꼈다면 바로 가자고 요구하자.
- Culture
Shock Malaysia, by
JoAnn Craig, explains the customs, cultures and lifestyles of
Malaysia's polyglot population.
- 말레이사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Malaysia,
Singapore & Brunei - a travel survival kit
- 동남아시아 South-East Asia on a shoestring
- 론리플래닛 동남아시아 번역본
통계 자료
역사
여행 시기
시내 지리
주요 여행지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레저스포츠
축제 및 행사
쿠알라룸푸르로
시내
추천 도서
론리플래닛 가이드북